바리스타학과전문학교 커피 첫시음자
영국과 네덜란드를 비롯한 유럽의 동인도회사들은 민간회사의 형식을 띠고 있었지만 실상은 해외 식민지 개척의 척후병들이었다고 바리스타학과전문학교에서 말합니다. 동아시아 지역에서 네덜란드는 영국보다 우위에 있었는데, 인도네시아를 거쳐 일본까지는 네덜란드 동인도회사가 무역항로를 독점하고 있었습니다. 하멜 표류기로 유럽에 조선을 알렸던 하멜도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선원으로 일본으로 가던 도중에 난파해 제주도에 닿은 것이었습니다. 바리스타학과전문학교에서는 네덜란드는 아라비아로부터 커피종자를 빼내 인도네시아 자바에 커피재배를 시도해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커피 수급이 유리해진 네덜란드는 당연히 동인도회사의 선원들에게 커피를 지급했을 것이라고 합니다.
길고 지루한 대항해 길에 선원들이 술에 취해 있는 것보다는 커피를 마시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판단했을것입니다. 아무튼 머나먼 항해의 종착지인 일본에 도착한 네덜란드인들은 신비에 싸여있던 동쪽나라 일본과의 교류에 성공합니다. 그리고 서양의 새로운 문물에 호기심을 갖기 시작한 일본인들은 자연스럽게 네덜란드를 통해서 커피를 접하게 된다고 바리스타학과전문학교에서 말합니다. 커피가 나지 않는 유럽은 대륙 밖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대향해 시대를 맞았던 유럽은 이슬람 지역을 통과해서 인도, 중국까지 이르는 육로보다는 뱃길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이들의 전략은 주효했고 아시아와 아메리카를 자원 수급의 식민지로 삼을 수 있었다고 바리스타학과전문학교가 언급합니다.
똑같이 네덜란드를 통해 중국이나 조선보다 먼저 커피를 받아들인 일본은 유럽이 그랬듯이 잠에서 깨어났고 조선과 중국을 넘보기 시작했습니다. 중국과 조선을 거치지 않고 얻을 수 있었던 커피는 일본 근대화의 숨겨진 원동력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일본은 일찍이 서구 문물을 받아들이면서 근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지만 중국은 유럽 제국 열강들에게 자신들의 땅을 하나씩 내주는 굴욕을 겪고 있었다고 바리스타학과전문학교에서 전합니다.
조선의 사정도 중국과 다르지 않았고 그런 혼란의 시기에 커피가 들어왔습니다. 알려져 있다시피 조선의 고종은 러시아를 통해 커피를 접했고, 커피의 매력에 빠져있었던 것으로 유명합니다. 커피는 서양에서 온 국물 같다해 서민들 사이에서는 양탕국이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정말 고종이 커피의 첫 시음자였을까 라는 의문을 바리스타학과전문학교에서 품게 되었습니다. 유럽은 일개 국가의 오앙이 아니라 유럽 전체를 다스리던 교황이 커피를 나중에 마셨고, 일본도 에도막부 시대의 높으신 분들은 나중에 커피를 접했는데, 유독 조선만 왕이 제일 처음마셨다고라며 바리스타학과전문학교는 또 다른 의문을 품습니다.
물론 그럴 수도 있었지만 만약 그렇지 않다면 과연 어떠한 루트를 통해서 커피가 조선에 전해졌을까? 그리고 정말로 조선은 일본보다 커피를 늦게 받아들였을까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진실을 찾기 위한 대담한 상상여행을 한번 바리스타학과전문학교와 함께 떠나보도록 해봅시다. 누구보다 서학에 관심 많았던 실학자 정약용. 그는 천주교에 연루되어 유배생활을 했지만 그 시기에 많은 학문적 성과를 내기도 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그의 호 다산에서 알 수 있듯이 정약용이 차에 대한 애정과 높은 안목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커피가 무엇인가? 조선의 입장에서 보면 커피는 서양의 차입니다. 차 좋아하는 양반이, 게다가 호기심 많아 서학까지 파고들었는데 서양차에 관심이 없었을까요?
그럼 커피를 어떻게 구했을까? 아마 처음에는 중국에서 커피를 구했지만 천주교에 연루되어 남쪽에서 유배생활을 했던 동안에는 일본을 통해서 구했을 확률이 높다고 바리스타학과전문학교에서 말합니다. 탄압의 대상이었던 천주교가 중국을 통해 들어왔기 때문에 경계가 삼엄해진 중국보다는 일본에서 공수하는 쪽이 훨씬 수월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당시 조선은 일본과 통신사 교류를 지속하고 있었고, 왜관에는 일본의 사절단이 드나들고 있었답니다. 왜관의 검색대에서 걸러지지 않은 어느 말단 관리의 비밀 꾸러기 속에 담겨져 있던 커피가 조선에 넘어갔으리라 바리스타학과전문학교는 상상해봅니다.
이렇게 왜관을 통해 빠져나간 커피는 정약용의 손에 전해집니다. 정약용은 커피를 마셨고, 카페인으로 생각의 에너지가 증폭되어 '목민심서'를 비롯한 역작들이 유배생활 동안 탄생합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상상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정약용과 동시대에 유럽에서 활약했던 철학자이자 독일의 지성이라 불리는 괴테가 커피 애호가였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크게 엉뚱한 상상은 아니라고 바리스타학과전문학교에서 생각하고 있답니다. 증거가 될 만한 역사 자료가 없는 것이 그저 아쉬울 따름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커피 시음자가 고종에서 정약용으로 바뀐다고해서 지금 우리가 마시는 커피가 크게 달라질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국사나 세계사를 공부하듯 커피의 역사를 받아들이기보다 커피 향을 음미하면서 시공간을 넘어 우리에게 찾아온 커피의 발자취를 따라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것도 가끔은 괜찮지 않을까 바리스타학과전문학교에서 의견을 냅니다. 바리스타학과전문학교와 함께한 커피이야기, 어떠셨나요? 이렇게 커피에는 무수히 많은 재미난 이야기가 숨겨져 있답니다. 다양한 커피를 제조하는 것도 정말 즐거운 일이지만, 이렇게 커피에 숨겨진 다양한 이야기를 접해 보는 것도 커피와 친숙해 질 수 있는 아주 좋은 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바리스타학과전문학교와 함께 커피에 대해 계속 알아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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