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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믈리에과 라이트&풀바디

 

와인의 '바디'는 테이스팅에 있어서 기반을 이루는 요소입니다. 와인의 스타일을 정의하는 게 바로 바디이기 때문이랍니다. 바디는 개인적인 선호도를 결정하는 데 중대한 역할을 한다고 소믈리에과에서 말합니다. 음식 맛을 돋워 준다는 측면에서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바디는 질감입니다. 무게 혹은 농도를 가리키는 촉감으로 '가볍다'거나 '강하다'고 표현됩니다.

 

 

바디 역시 머릿속 체크 리스트의 한 항목으로 분류되지만 풍미의 강렬함이나 색의 깊이 같은 다른 요소에 따라서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고 소믈리에과에서 언급합니다. 포도 품종과 생산지, 스타일도 바디와 관계가 깊습니다. 이처럼 바디는 와인의 모든 요소와 연결되며 중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그러므로 바디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게 되면 초보자라도 와인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믈리에과에서 말합니다.

 

 

우리는 입천장의 감각을 통해 와인의 질감을 감지한다고 소믈리에과에서 말합니다. 말하자면 바디는 '입이 느끼는'것이랍니다.우리가 바디라고 인지하는 것은 사실 '점성'입니다. 크림이 탈지유보다 진한 것처럼 와인은 물보다 점성이 크다고 소믈리에과에서 교육받습니다. 바디를 가리키는 또 다른 지표는 일명 '와인의 눈물'입니다. 풀바디 와인을 잔에 따라 빙글빙글 돌리면 와인 입자가 가장자리에 눈물처럼 맺혔다가 이내 떨어져 내리죠. 하지만 여기서 우리는 와인의 '바디'를 오로지 입안에서 느끼는 질감, 농도, 점성을 가리키는 데만 쓰기로 합니다.

 

 

소믈리에과에서 알코올은 입안에서 물보다 더 진하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물은 한 잔 마셔도 별 느낌이 없지만 보드카는 진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알코올 함유량이 와인의 바디를 결정합니다. 알코올 도수가 높을수록 풀바디 와인에 가깝죠. 알코올을 제외하고 바디감을 구성하는 유일한 성분은 당분이라고 소믈리에과에서 말합니다. 잔당이 상당히 풍부한 디저트 와인은 메이플 시럽처럼 끈끈합니다. 이는 와인을 끓였을 때 남는 덩어리의 합, 즉 '드라이 추출물'때문입니다. 이 추출물에는 당분은 물론이고 소량의 산과 메니랄, 페놀, 타닌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믈리에과에서 미디엄 바디 와인의 알코올 도수는 보통 13.5도 정도라고 합니다. 와인 라벨에는 반드시 알코올 도수를 기재하게 돼 있습니다. 와인 병에 작은 글자로 새겨진 숫자가 알코올 도수입니다. 드라이한 와인은 알코올 도수를 보고 얼마든지 바디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 함량이 13퍼센트 이하인 와인은 라이트바디로 보면 된다고 소믈리에과에서 말합니다. 14퍼센트 이상은 풀바디, 즉 묵직한 느낌이 듭니다.

 

 

 

바디는 햇살과 과일의 숙성도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포도밭의 기후와 관계가 깊다고 소믈리에과에서 말하네요. 가장 달콤한 포도로 만든 와인은 당연히 가장 무거운 바디감을 드러냅니다. 그것은 당분이 알코올을 만들어 내는 원료이기 때문입니다. 따뜻하고 일조량이 풍부할수록 과일이 달고 농익습니다. 그래서 캘리포니아나 호주처럼 따뜻하고 해가 많이 나는 지역의 와인은 항상 풀바디에 가깝습니다. 반대로 북프랑스나 독일처럼 시원하고 구름 많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은 대개 라이트바디라고 보면 됩니다.

 

 

포도 품종에 따라서도 단맛이 달라집니다. 달콤한 포도로 만든 와인은 풀바디가 됩니다. 일반 자몽보다 핑크 자몽이 더 달콤하듯이, 어떤 포도는 다른 것에 비해 훨씬 달콤합니다. 레드 와인은 화이트 와인처럼 바디감이 다양하지 않다고 말하는데, 라이트바디의 레드 와인은 상업적인 가치가 낮기 때문이라고 소믈리에과에서 말하네요.

 

 

또한 풀바디 와인을 종종 고급 와인과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으나 그건 잘못된 생각이랍니다. 진실의 핵심은 여기에 있지만 겉보기만큼 간단하지는 않습니다. 무게감, 그리고 그 무게감을 구성하는 요소들이 질감에만 영향을 끼치는 건 아니랍니다. 가령 알코올은 물보다 더 쉽게 증발하기 때문에 아로마와 풍미를 더 강하게 인식할 수 있답니다.

 


또 잘 익은 포도일수록 풍미가 강하고 짙은 빛깔의 와인을 빚어낸다고 소믈리에과에서 소개합니다. 고급 와인이 유럽 가운데서도 서늘한 지역에서만 생산되던 때를 돌아봅시다. 당시에는 여름이 더울수록, 포도밭에 내리쬐는 햇살이 강할수록, 그리고 포도 자체가 달콤할수록 진하고 바디감이 무거우면서도 짙은 빛깔의 와인을 생산해 낼 수 있었답니다. 하지만 바디만으로 최고의 와인이 탄생되는 건 아니며, 또한 무거운 바디가 어울리는 스타일과 가벼운 바디가 어울리는 스타일의 와인은 따로 있습니다. 소믈리에과에서 최고급 풀바디 와인에 열광하는 건 자연스럽지만 세계적인 수준의 와인 가운데 다수가 미디엄바디 혹은 라이트바디라는 점은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소믈리에과의 와인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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