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후배님들이 질문을 하시기도 하고, 궁금해 하는 부분이기도 해서 글로 풀어보려 합니다.
제가 다니고 있는 요리학교 이름을 모르는 학생들은 거의 없을거에요.
그만큼 유명하고 학생들이 진학을 원하는 학교이기 때문인데요, 저희 학교에 스타셰프님들이 교수님으로
계신 건 다들 알고 계시죠? 이연복 셰프님, 정호영 셰프님, 정지선 셰프님이 교수님으로
저희 재학생들의 수업을 진행해주신답니다.
아무래도 유명한 셰프님들이다보니 수업의 내용이나 수준이 높아요.
그래서 배우는 학생입장에서는 정말 알차고 꽉찬 수업을 들을수 있고 기술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아요!
저도 처음 요리학교로 진학을 해야할까? 대학으로 가야할까? 하는 고3이라면 흔히하는 고민을 가졌습니다.
주변의 권유로 요리학교인 한호전은 선택하게 되었고 당시로 돌아간다고해도 저는 같은 선택을 할겁니다.
저의 영향을 받아 대학에서 전문학교로 편입을 한 친구도 있고 졸업을 앞둔 지금 망설이다 결국엔 저와 같은 호텔로 입사를 확정지은 친구도 있습니다. 수업의 방식 자체가 실무중심, 현장특화 수업이다보니 기존의 요리학교와는 달라요. 예를 들어 양식도 파스타, 피자, 샐러드 같은 것만 알고 계신데 양식의 종류가 엄청납니다.
양식을 배우는 것도 기존의 양식수업이 아니라 '세계요리마스터(유러피언)과정' 이라고 해서 양식을 특화로 배울 수가 있습니다. 그리스,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벨기에 등등 정말 유럽국가에서 현지인들이 먹는 음식을 배울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현실적인 수업을 진행하고 사회로 나갈 준비를 할때가 되니 그런 수업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요리학교 조리과의 경우 수업을 하면서 저희 학교의 경우 포트폴리오의 수업의 대한 것을 적거나하면서 레시피를 가지게 되는데 포트폴리오의 담겨져 있는 내용이나 레시피가 차별화 된 것들이 많다보니 취업을 준비하면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요리를 배우기 위해 요리학교로 진학을 하는만큼 알아야 하고 배워야할 것도 많습니다. 근데 이런걸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단순한 이유로 진학을 결정지어버리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예를들면 장학금을 많이준다든지, 합격증을 내면 장학금을 주겠다던지 등등요. 학생수가 많고 유명한 학교라면 학생을 상대로 터무니없는 장학금을 주지는 않죠!
요리를 배우기 위해 진학을 하는데 등록금이 낮다고 가정을 세운다면 그만한 수업밖에 못하는 것이고, 부족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납입을 요구하겠죠? 이것까지는 생각 못해보셨을거에요... 그리고 집과 가까운 학교로 진학을 하는 점도 정말 여러가지 사정이 있겠지만 흔히 말하는 명문대의 합격을 했다라고한다면 거리가 멀어도 분명히 진학을 할겁니다. 근데 나는 못가니까 가까운데 가야지라고 생각하는건 정말 큰 오산입니다.
진학을 결정지은 순간부터 취업의 유무가 결정됩니다. 왜 사람들이 유명한 학교로 진학을 하려고 하는지 다니면서 느낄수가 있게되죠. 요리도 마찬가지이거든요. 제가 요리학교로 진학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건 취업이었습니다. 호텔 주방으로의 취업을 원하는데 모두가 취업을 할수는 없거든요. 근데 학교의 수준이 보장되고 취업의 질이 좋다라면 고민할 필요가 없겠죠!
그런 이유로 저는 한호전 요리학교로 진학을 결정했고 이 선택은 지금도 친구들이 부러워합니다. 부모님도 이제서야 가길 잘했다고 칭찬을 해주시기도 합니다. 저는 서울 중심부의 위치한 외국호텔로의 입사를 확정지었습니다. 아마 요리학교로 진학을 안했다면 불가능했을겁니다. 제가 원래 가려던 학교의 다니고 있는 친구를 보면서 깨달았거든요.
그리고 수업이 블럭제 수업으로 진행됩니다. 고등학교 수업과는 달라서 생소하실텐데요. 영역에서 X개식으로 나누고 나눈 내용을 순서대로 기초부터 위로 배워나가는 과정입니다. 처음부터 이거만들자! 저거만들자! 라고 하면 못하잖아요. 그러니 기초가 되는 것부터 차근차근 익혀나가는 겁니다. 이게 1학년 1학기가 끝날때쯤이면 중반정도 되고 2학기부터 실습수업을 메인으로 수업을 하게 되고 그간 배워온 요리를 가지고 응용도 하고 새로운 창작레시피도 만들수 있게 됩니다.
무턱대로 요리를 배우고 순서없이 배우게되면 기초지식이 망가지는 건 한순간입니다. 이렇다보니 저를 비롯한 동기들이 취업을 많이 성공할수 있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저희 학교에서는 매년 11월 취업박람회를 진행합니다. 코엑스나 킨텍스에서 대기업들이 부스를 차려놓고 면접을 보는 건데요, 박람회 전 기업별, 호텔별 인사담당자분들이 나와 회사소개 및 중점역량의 대해 설명을 해주십니다.
제가 입사를 확정지은 모 호텔의 인사담당자님은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한호전 요리학교 학생들은 기초가 탄탄하다. 실무진들의 인사평가 점수나 근속연수가 길다. 우리 호텔은 다양한 학교에서 추천을 받고 면접을 진행한다. 그 중에서도 한호전 학생들의 대한 평가가 현재 근무장에서 근무하는 셰프들이 높게 평가한다. 그래서 오늘 예상인원보다 3~4명 정도 추가로 채용을 할것이다. 많은 지원 부탁드린다." 라고 얘기하시는 걸 듣고 소름이 돋았습니다.
진짜 호텔에서 학교를 인정해주는구나... 라는 걸 새삼 느낄수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개최해주는 취업박람회는 정말 많은 기업과 호텔에서 나옵니다. 이름만 대면 알수있는 회사를 물론 요리쪽에서 이름이 잘 알려진 연구소나 프랜차이즈 R&D 파트에서도 나올정도이니까요. 저희 한호전 요리학교 재학생들은 교수님으로부터 상담을 받고 적성의 맞는 직군에 맞는 상담을 통해 사회로 나갈 준비를 합니다.
가령 이력서 작성부터 자기소개서 작성 첨삭지원은 기본이고 실제 인사담당자분들이 코치해주는 모의면접 또한 도움이 많이됩니다. 실제 채용을 결정하고 진행하는 직원분들이라 기본자세부터 이미지메이킹 그리고 단어선택, 문구선택 등 핵심포인트를 알려주시니 수업을 배우면서 뭐가 잘못됐는지 어떻게하면 확률이 높아지는지를 알수 있게됩니다.
그리고 제가 취업준비를 하면서 자기소개서를 정말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내용을 무엇으로 채워야할까? 라는 생각이 들때 학교를 다니면서 많이 겪어온 요리대회를 주 내용으로 잡았습니다. 요리학교 답게 국내외 요리대회를 알차게 출전했고 시장상, 국회의원상, 대상, 최우수상 등 수상한 경력만 6회가 넘습니다. 모두 전국단위의 요리대회였습니다.
스펙을 알차게 학교수업을 받으면서 교수님들이 선배들이 동아리에서 쌓을수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고스펙이 완성이 되었고 호텔면접때 면접관님들도 요리대회 수상을 많이 물어보셨습니다. 요리학교로 진학한 이유도 물어보시고 왜 학교를 선택하게 됐는지도 물어보셨습니다.
정말 요리를 배우고 싶다면 제가 다니고 있는 한호전 요리학교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요리 후배님들!
저도 여러분처럼 많이 망설이고 생각하고 고민했습니다. 물론 주변에서 반대도 많이 있을거에요.
근데 경험해본 사람들이 말하는 거하고 겪어보지 않고 편견만으로 반대아닌 반대를 하는 사람도 많다라는 걸 시간이 지나면 느끼고 경험하게 되실거에요. 근데, 미경험자들이 해주는 조언은 현실과 정반대인 경우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얘기를해도 와닿지않으니 무시하는 경우가 많아요. 제 후배중에 21,22,23살도 많습니다. 모두 타 대학 혹은 타 전문학교 다니다 온 후배들이죠... 물어보면 이유는 보통 2가지이고 다 똑같습니다. 제가 학생입장에서 모두 같은 마음이니 얘기할순없지만 왜 요리를 배우기 위해 요리학교를 선택하는 지 그리고 요리학교중에서 한호전이 유명한지는 직접 경험해보시면 알겁니다!
